존슨콘트롤즈가 액센츄어(Accenture)와 협력해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혁신적인 OpenBlue(오픈블루) 이노베이션 센터를 선보이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7월13일 밝혔다.

존슨콘트롤즈의 OpenBlue는 고객의 운영기술(OT)과 통합되는 AI 지원 커넥티드 솔루션 및 서비스 제품군으로, 빌딩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에지 및 클라우드에서 머신러닝을 적용해 최적화된 AI 성능 모델과 데이터를 비교한다. 

이를 통해 빌딩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소요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빌딩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솔루션이다.

존슨콘트롤즈는 이번 액센츄어와의 파트너십으로 OpenBlue 플랫폼에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 공기 중 산소 - 이산화탄소 분포도, 감염병 위험 및 기타 환경 정보 최적화를 구현한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로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모델링, 분석,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물리적 시제품(prototype)을 디지털 트윈으로 대체해 리소스 사용, 탄소 배출, 비용 및 출시 시간을 감소시킨다. 

5G와 IoT 기술도 적용해 연결된 장치들의 원격 관리 및 제어는 물론 더 빠르고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존슨콘트롤즈는 신규 OpenBlue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빌딩 운영에서의 향상된 자동화를 가속화해 지속가능성, 안전, 보안 및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OpenBlue 이노베이션 센터는 인도 벵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하며 AI,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IoT), 5G, 클라우드 등 기술을 활용한 빌딩 제어 시스템 제품 및 서비스 출시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존슨콘트롤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비제이 산카란(Vijay Sankaran)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40%가 빌딩과 건축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존슨콘트롤즈와 액센츄어의 파트너십은 빌딩의 탄소 배출 감소는 물론 에너지, 운영 비용 절감을 가속화하고 고객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액센츄어의 플랫폼 엔지니어링, 통합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기능을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 기술 부문 최고 책임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도허티(Paul Daugherty)는 “기업은 비즈니스 목표와 지속가능성 목표는 맞바꿀 필요가 없다. 효과적인 기술 전략이 이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액센츄어는 존슨콘트롤즈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기술, 효과적인 ESG 측정 툴, 생태계의 역량을 활용해 빌딩 내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액센츄어의 연구에 따르면 물리적 자산이나 프로세스를 대체하는 디지털 트윈과 같은 기술은 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SG 지표 전반에서 지속가능성 성과가 높은 기업이 보다 우수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