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월28일 공식 취임했다.

김용진 신임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광교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시급한 민생현안 대응에 집중하고자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도청 내부망 메일로 직원들과 취임 인사를 나눴다. 

김 부지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경제부지사로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고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향후 도민들이 먹고사는 걱정 없이 마음껏 기회를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를 세계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기업 성장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부지사는 김동연 지사의 1호 지시사항인 ‘경기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추진 방향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한 첫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 부지사는 향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각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 신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로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정책총괄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제17대 국민연금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 분야 전문가다.

김동연 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 재정․경제정책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한편, 이날 김 부지사는 현충탑 방명록에 “순국선열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합니다. 경기도의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거듭 다지기도 했다.

◆ 김용진 경제부지사 프로필

<학력>

-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2016)

- 성균관대 교육학과 졸업(1986)

- 세광고등학교 졸업(1979)

<공직경력>

- 기획재정부 제2차관(2017)

-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2015)

-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2012), 대변인(2013), 사회예산심의관(2014)

- 기획재정부 비서실장, 대외경제국장(2009)

- 기획재정부 혁신인사과장(2008)

- 기획재정부 정책총괄팀장(2005)

- 행정고시(30회)

<사회경력>

- 제17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2020)

- 한국동서발전 사장(2016)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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