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화재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대형화재 방지에 기여한 4명의 시민에게 ‘골든타임 119’ 상을 수여했다고 8월9일 밝혔다.

8월8일 표창을 받은 유공 시민은 LG전자 스마트파크에 근무하고 있는 문백관(53, 남), 김규희(45, 남), 변재정(53, 남), 양태영(45, 남)씨이다.

지난 7월22일 오후 3시5분 경 성산구 성산동 남창원역사거리에서 25톤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들은 화재가 심상치 않다는 걸 감지하고 휴일 날 화재진압에 나선 박근형 소방장을 도와 LG전자 스마트파크에 있던 옥외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초기 진압에 기여했다.

또 건물에 있던 소화기 2대를 지원해 박 소방장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이날 표창을 받은 문씨는 “평소 소방시설 사용법에 미리 교육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초기 진압에 도움을 준 것 같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초기에 시민의 활약이 대형화재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자신의 위험을 무릎 쓰고 화재진압에 나서줘서 창원시민이 안전할 수 있는 거 같아 뿌듯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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