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www.seoul.go.kr)는 연말연시 및 민속 명절인 설(1월23일)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1월18일까지 지속적으로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월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해 선물세트 제작 및 판매 실태, 쇠고기 이력제 이행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것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한우 둔갑판매 ▲등급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진열·보관 ▲냉동제품 냉장보관 ▲거래내역 및 원료수불·생산작업 미기록 ▲쇠고기 이력관리 미이행 ▲작업장 위생관리 등이다.

또 한우 둔갑이 의심되는 식육선물세트 등은 수거해 유전자 판별검사를, 개체식별번호 허위표시 등이 의심되는 제품은 DNA 동일성검사를 실시한다.

DNA 동일성검사란 도축 시 채취한 쇠고기와 판매되고 있는 쇠고기의 DNA가 일치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 조치해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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