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시민안전보험’을 활성화하고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는 보험 보장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8월30일 주식회사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월29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이란 재난․사고로 인한 시민의 사망, 후유장애, 부상 등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으로,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당했을 경우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받으려는 시민은 지자체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보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행안부는 이와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자주 애용하는 카카오톡 앱을 통해 지자체가 가입·운영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 보장금액, 보험금 청구 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 시민안전보험 지자체별 가입내역, 청구방법 등 관련 정보 제공, △ 풍수해보험 및 그 외 정책보험 관련 정보 및 홍보자료 제공을 담당하며, 카카오페이는 행안부가 제공한 시민안전보험 정보를 바탕으로 △ 조회 서비스 개발·운영 및 홍보, △ 풍수해보험 및 그 외 정책보험 홍보 지원 분야를 담당한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마다 보장항목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자연재난 피해, △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 농기계 사고, △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36종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이 없거나 별도의 사망·후유장해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행안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카카오페이와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 시민이 편리하고 쉽게 ‘시민안전보험’을 확인하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시민안전보험’이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업 모델에 기초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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