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6일 오전 부산 해운정사에서 출판기념식
한국불교의 정통 선맥을 계승하고 있는 진제 대선사(77, 동화사·해운정사 조실)가 오는 3월1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정사에서 칠레·아이티 난민돕기를 위한 ‘석인은 물을 긷고 목녀는 꽃을 따네’ 출판기념식을 개최한다.

진제 대선사는 지난 1월20일 1차로 아이티 긴급구호기금(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계속해서 아이티 난민들을 돕는 것은 종교단체로선 불교계의 진제 대선사가 처음이다.

‘석인(石人)은 물을 긷고 목녀(木女)는 꽃을 따네’는 진제 대선사가 국내 주요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려왔던 참선에 관한 핵심적인 가르침을 엮은 책으로, 지난 1월5일 출간즉시 인터파크 전체에세이 부문 2위(1만3700권), 종교에세이 부문 1위(300권)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전무후무하게 국내 주요 일간지와 TV방송 등을 통해 33군데 언론에 연이어 보도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진제 대선사는 “이웃을 내 몸같이 돌보는 것이 자비입니다. 한편으로는 이 법어집을 읽고 생활속의 참선수행을 통해 지혜를 계발하고 또 한편으로는 대지진의 참사로 비탄에 잠긴 칠레와 아이티 국민을 도와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큰 복을 짓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행사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 3월16일 오전 부산 해운정사에서 출판기념식
행사당일 모금액은 대지진 참사로 인한 아이티 난민돕기 구호기금으로 또다시 전달될 계획이며 칠레 대지진 참사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부는 국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진제 대선사 약력 >
1934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
1954년 해인사에서 석우 선사를 은사로 출가
1967년 향곡 선사로부터 깨달음을 인가받아, 경허-혜월-운봉-향곡 선사로 전해 내려온 정통법맥을 이었다. 석가여래부촉법 제79대 법손(法孫).
1971년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하여 선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1차,2차 백양사 무차선법회와 국제무차선대법회(2002), 그리고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750년 만에 재현된 “백고좌대법회”의 법주를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 대종사이며 동화사 및 해운정사 조실, 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이다.
법어집에 <돌사람 크게 웃네(石人大笑)> <선 백문백답> <고담녹월(古潭漉月)> 등이 있다.

해운정사는 경허-혜월-운봉-향곡스님으로 이어져 내려온 한국의 정통 선맥을 잇고 계신 진제 스님께서 창건하시고 주석하시는 한국 선종의 본산이다. 진제 스님은 부처님의 정법맥을 제79대째 잇고 계신 대선지식으로, 대구 동화사 조실, 부산 해운정사 조실, 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로 계신 큰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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