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해녀를 구한 의용소방대원이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5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제주 의용소방대 대표로 출전한 윤순열 대원이 호스끌기(여자) 종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0월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4개 종목에 11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제주의소대는 수관연장 방수자세 종목 전국 2위, 개인장비 착용릴레이 종목 전국 4위, 호스끌기 남자 종목 전국 6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제주의소대의 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윤순열 대원은 지난 9월7일 오후 2시 경 제주도 우도면 연평리 앞바다에서 조업에 나섰던 동료 해녀가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동료 해녀를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되찾게 한 바 있는 등 제주의소대는 평소에도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의소대의 역량을 전국에 알린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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