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오는 10월14일까지 백화점, 아웃렛, 대형할인점 등 대형판매시설 43개소에 대해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소방점검을 실시한다고 10월5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9월27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로 7명이 숨진 사고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연면적 1만5000㎡ 이상 특급‧1급 대상뿐 아니라 면적이 작은 백화점, 아웃렛, 대형 할인점도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안전조사에서는 ▲ 지하 화물 하역장 주변 가연물 등 적치 상태 및 피난 장애 여부 ▲ 소방・피난・방화시설 및 방화구획 유지・관리 실태 ▲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수행 적정성 여부 ▲ 근무자 등에 대한 소방훈련․교육 실시 여부 ▲ 피난 시설의 위치, 피난경로 또는 대피요령 안내 적절성 등을 확인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10월4일 오후 홈플러스 수성점과 현대시티아웃렛을 찾아 화재안전 지도에 나서는 등 소방관서장 주도로 화재안전지도를 통해 관계자의 경각심 고취와 재난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정남구 소방안전본부장은 “건축물의 대형화・고층화・복합화로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와 건물 이용자 모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