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는 왕실 주요 행사를 담당하며, 런던 버킹엄궁 교대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의 상징 왕실 군악대가 대한민국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영국 문화를 알리고, 시민이 서울 도심 속 영국 분위기를 만끽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런던 버킹엄궁 교대식에서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 = 주한영국대사관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런던 버킹엄궁 교대식에서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 = 주한영국대사관

영국 군악대의 롯데월드타워·몰 공연은 약 7년 만이다. 2015년 10월 ‘콜드스트림 가드 밴드(The Band of the Coldstream Guards)’가 한국을 찾아 롯데월드몰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해 약 1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이번 방한하는 ‘스코츠 가드 밴드(The Regimental Band of the Scots Guards)’는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 ‘백파이프’ 연주로 유명하며,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연주를 맡았다.

오는 10월15일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 공연이 열리는 롯데월드타워의 가을 전경
오는 10월15일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 공연이 열리는 롯데월드타워의 가을 전경

공연은 20분씩 세 차례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에는 에비뉴엘 정문에서, 오전 11시20분에는 롯데월드몰 5층 롯데시네마 입구에서 군악대를 만날 수 있다. 낮 12시10분에는 러버덕이 위치한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공연 후, 롯데월드타워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매 공연 종료 후 고객과의 포토타임도 가진다.

롯데물산 이재원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거듭난 롯데월드타워에 영국 왕실 군악대를 7년 만에 다시 초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글로벌 문화 행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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