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화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가구를 올해 세 번째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월26일 밝혔다.

가치가유 충남119는 작년 2월부터 약 4억2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번 18가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1가구에 2억7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10월25일 도청에서 진행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화재 피해 가구와 중증장애인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A(70)씨와 가족들은 지난 6월 발생한 화재로 살던 집을 잃게 돼 현재까지도 이웃집에서 생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 없이 홀로 암투병 중인 B(68)씨는 평소 거동을 할 수 없으며, 뚜렷한 수입 없이 고정적인 의료비 지출까지 겹쳐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다자녀 임산부 가구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북한이탈주민, 사할린 한인 등 4가구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가치가유 충남119는 도민과 기업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선한 발걸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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