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지난 11월28일 군산에서 근무하는 이희숙 소방관이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지역의 아동보호기관에 기부했다고 11월29일 밝혔다.

이희숙 소방위는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에서 교육담당자로 전북도민에게 안전교육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소방위는 최근 학교교육시설 안전원에서 주최하는 제7회 학교 재난안전 콘텐츠 표어·포스터·사진 등 공모전 사진분야에 출품, 최우수상(1위)을 수상해 안전원 이사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60만원을 받았다.

이 소방관은 상금 전액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구세군 군산후생원에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인 구세군 군산후생원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세워진 사회복지법인으로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30여명의 식구들이 함께 생활하는 보육시설이다.

구세군 후생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소방관이 후원을 해주신 데 더욱 감사드린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올바르게 지도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희숙 소방관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선택했다”며 “구세군후생원의 모든 식구들이 더욱더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기부를 결정한 이희숙 소방위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직원들의 소중한 기부가 밝은 사회로 나아가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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