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소방서(서장 이진호)는 사하구 관내 최근 잦은 선박 화재 발생으로 지난 10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선박 수리·건조 업체 21개소를 대상으로 선박화재 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2월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사하구 최근 10년간 선박화재 88건, 사상자 28명(사망 2명, 부상 26명), 재산피해 5억8000만원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시기를 대비해 선박 수리·건조업체의 방화(放火)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은 ▶선박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컨설팅(13개소) ▶선박 화재예방 안내문 배포(21개소) ▶선박 수리·건조업체 내에 선박화재예방 현수막 부착 및 안전수칙 게시판 설치(19개소) ▶화재예방 지속적 순찰(주 2회) 등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이다.

이진호 사하소방서장은 “선박화재의 55%는 선박 용접 용단작업 부주의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부득이한 전기적, 기계적 화재의 경우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화재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선박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앞으로도 선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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