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진 소방사
조남진 소방사

과천소방서(서장 박정훈)는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조남진(36) 소방사가 출근길에 노점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12월19일 밝혔다.

지난 12월15일 오전 7시20분 경, 출근 중이던 조남진 소방사는 신도림역 인근 노점에서 연기 및 화재를 목격했다. 

당시 노점에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은 데다 주변에는 종이 박스,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자칫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고 LPG 가스통까지 놓여있어 폭발사고의 위험도 도사렸다.

조남진 소방사는 상황 파악 후 재빨리 인근 제과점으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소방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 안전조치를 하며 현장을 지켰다. 

덕분에 재산피해는 노점 내 경미한 피해에 그쳤고 인명피해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조남진 소방사는 “주저 없이 소화기를 빌려주신 인근 상인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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