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2023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재난대응 플랫폼’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월22일 밝혔다.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은 복잡대형화되는 재난현장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동통신사의 유동 인구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하고 각종 도시 데이터(도로소통정보, IoT 전기화재 감지센서, 기상정보, CCTV, 무인 드론 스테이션 등)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도시 빅데이터 기반 상황판단 지원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재난이 발생한 인근 기지국 위치반경(최소 반경 300m)으로 이미지와 텍스트 기반의 재난정보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맞춤형 재난정보 공유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119 신고 시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대전시 거주 2만여 명의 외국인(유학생 등)과 관광객 신고에 대비한 실시간 음성 통·번역서비스를 도입 및 챗봇 기반의 문자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문자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手語)로 재난정보를 알려 차별 없는 119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소방본부 유수열 119종합상황실장은 “소방본부에서는 지역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2020년부터 119신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정보수집, 분석, 대응이 가능하다”며 “시민, 119종합상황실, 현장 소방대원 간 재난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안전한 대전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스마트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