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구제역에 대한 정부의 대응활동과 주요통계를 담은 ‘구제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백서’가 발간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 등 공무원들과 국민들이 구제역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기관 간 협조체계를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1월27일 밝혔다.

이 백서는 각종 통계 및 개선사항을 수록해 향후 유사한 재난발생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제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10년 12월29일부터 2011년 3월31일까지 93일간 구성․운영됐으며 농식품부 등 13개 유관기관이 참여, 범정부적 협조를 통해 구제역에 대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일점검회의(93회), 본부회의(11회), 현장대책회의(17회), 시도영상회의(8회) 등을 통해 구제역 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197만명의 인력과 1만8000대의 장비동원 등을 통해 구제역 대응을 총괄․조정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철저한 대응으로 구제역 사태와 같은 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백서는 구제역 대응과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고 주요 통계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귀중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재난대책과 고광완 과장은 “백서를 구제역 관련 중앙부처·청 및 지방자치 단체 등에 배포하고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가축질병 재난대응체계에 관심 있는 국민, 학자나 전문가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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