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박승주)는 12월28일 겨울철을 맞아 펜션, 산장, 휴양림 등의 숙박시설 업체를 방문해 소방·가스 관련 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지난 12월3일 부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면서 일산화탄소 누출 및 LP 가스 누출에 의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며 이에 대비해 안전시설 설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광교호수공원 가족 캠핑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확인 및 화재 예방조치 사항을 확인하며 주요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

수원소방서는 ▲객실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1개 이상)▲객실 내 벽지, 커튼 등 방염성능검사 제품 설치 ▲보일러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가스레인지 등 가스 연소기 주변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 등이다.

또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하면 되며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 방법은 LPG의 경우 탐지부를 바닥면으로부터 0.3m 이하에, LNG의 경우 탐지부를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에 설치하면 된다.

수원소방서 이윤재 재난예방과장은 “겨울철 일산화탄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과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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