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찬 소방장
윤여찬 소방장

119신고 접수요원과 출동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상가주택 내에서 발생한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작년 12월22일 오전 10시28분 경 “전남편에게 연락이 왔는데 아프다고 하고 통화가 끊겼다. 현재 전화 통화가 안 되는 상태”라는 한 통의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고 1월2일 밝혔다. 

신고받은 윤여찬 소방장은 신고자가 알려준 주소가 존재하지 않자 구조대상자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연결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긴박함을 인지한 윤여찬 소방장은 구조대상자의 위치조회 후 구급대와 구조대를 출동시키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출동한 소방관은 주변에 도착한 후 지속해서 전화를 걸었고 이때 한 상가의 2층에서 벨소리가 들렸다. 즉시 문을 개방했고 50대 남자가 침대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50대 남자는 평소 지병이 있는 상태로 그 당시 매우 아파서 말도 못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윤 소방장은 “구조대상자가 무사히 구조돼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119가 필요한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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