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2월6일 신규 소방공무원 71명을 선발하는 2023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발표하고 소방본부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은 71명(남 56명, 여 8명, 양성 7명)이며, 채용분야는 화재진압 20명, 소방관련학과 3명, 구급 25명, 구조 8명, 화학일반 1명, 화학전문 3명, 전기전문 1명, 차량정비 3명, 건축 1명, 정보통신 2명, 운항관리 2명, 항공조종 1명, 법무 1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월13일 오전 10시부터 2월17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를 통한 인터넷접수(http://119gosi.kr)만 가능하고 필기시험은 3월18일, 체력시험은 4월 중 진행된다. 

이후 5월16일 종합 적성검사와 5월23일부터 5월26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처 7월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제도에 일부 변화가 있다. 첫째, 한국사, 영어 과목 능력검정시험 대체이다.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돼 한국사 3급 이상, 영어 토익 550점 이상 또는 지텔프 43점 이상 등의 성적이 있어야 응시 요건을 갖출 수 있다. 영어 성적은 소방청 또는 인사혁신처에 사전 등록한 경우 3년까지 인정된다.

둘째, 시험단계별 적용 비율이 변경돼 필기시험은 낮추고 체력·면접 시험은 강화된다. 시험단계별 적용 비율이 당초 필기 75%, 체력 15%, 면접 10%에서 필기시험 비중을 낮추고 체력과 면접을 강화해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 비율로 변경됐다. 

셋째, 경력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과목이 경력경쟁 채용 취지에 부합하도록 개편됐고 공개경쟁채용시험 가점분야 확대 및 가점부여 시기, 신체검사 기준이 변경되는 등 작년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으니 공고문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3개 분야가 있다. 유해화학물질과 전기화재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화학과 전기분야에 박사학위자 또는 기술사(기능장) 자격을 취득 후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자(소방장, 7급 상당)와, 법무분야에 소방 관련 법령에 대한 민원, 소송 및 사법수사 지원 등을 위한 변호사(소방경, 6급 상당)를 채용하게 된다. 

이들 분야는 서류와 면접으로만 실시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조기 확보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안전한 전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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