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야간 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현장대원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구급차량 등 소방차량 10대에 도어 라이트(door light)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월9일 밝혔다.

도어라이트는 차량의 운전석, 조수석, 2열 슬라이딩 도어 하단부에 LED 조명으로 설치된 것으로, 차량 하차 시 조명으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현장 소방대원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과거 안전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구급대원이 차량에서 내리던 중 인도 경계턱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잘못 디뎌 발목을 접지른 사고와 바닥이 패인 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헛디뎌 부상을 입은 사고 등 어두운 곳에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차량 하차 시에 현장대원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소방의 특성상 야간에 긴급하게 출동하는 상황이 많고 불충분한 조명은 현장대원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장대원의 안전이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대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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