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회장 김봉민, 여성회장 김명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월16일 밝혔다.

제주 의소대원 2000여명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이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주택소방시설 안전점검, 심폐소생술 등 도민안전교육, 재난·재해 복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지진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명목으로 사랑의 열매에 지정기부됐다.

김봉민․김명자 회장은 “국경과 이념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은 의소대의 사명”이라며 “의소대연합회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번 성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추위와 배고픔 등 2차 재난에 노출된 지진 피해 생존자들에 대한 방한 구호물품 기부 등 추가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 의소대는 지역별로 총 74개 대, 22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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