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30만 달러(약 3억9천만원)를 기부했다고 2월23일 밝혔다.

지난 2월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모금에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임직원이 뜻을 모았으며, 모여진 성금은 5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지진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과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해 예상치 못한 강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재난 때마다 마음을 모아 주시는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며 “의약품, 식량, 의류 등 구호물자 확보와 지역 재건에 성금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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