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용호동 W 아파트 생활지원센터 관계인 87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교육하고 AED 자체 응급처치팀(AED S-EMT)을 구성, 운영한다고 3월8일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관계인으로 구성된 ‘AED S-EMT’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소방차 길 안내 ▲아파트 공동현관문 개방 ▲초기 심폐소생술 ▲AED 사용 등 대원별 임무를 부여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은 AED 사용법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공동주택 내 주민의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남부소방서는 용호동 W 아파트를 비롯해 관내 AED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AED S-EMT’을 구성하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AED는 사용이 어려워 보여도 실제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응급처치 장비”라며 “자체 응급처치팀이 활성화돼 AED가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한 초기대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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