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IK(Invest KOREA) 단장에 안홍철(59세)씨를 임명했다고 3월15일 밝혔다. IK는 외국인 투자유치업무를 총괄하는 국가투자유치 조직으로 KOTRA에 속해 있다. 신임 안홍철 단장의 임기는 오는 3월16일부터 2년이다.
안홍철 신임 단장은 77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국제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79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안홍철 신임 단장은 재무부 및 재정경제원에서 금융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세계은행 수석금융스페셜리스트, 국제금융센터 부소장, 브리티쉬 아메리카토바코(BAT; British American Tobacco)한국지사 전무이사, 한국투자공사 감사, (주)평화유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홍철 신임 단장이 정부, 공공기관, 국제기구, 국내외 업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IK 단장 선임의 배경이 됐다고 KOTRA는 밝혔다. 이번 IK 단장 선임은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을 통해 진행됐으며 모두 10명이 응모했다.
안홍철 신임단장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서 금융위기로 침체된 외국인투자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외국인투자유치가 신규 고용창출,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는 등 중요성이 큰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KOTRA에 설치된 IK는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상담, 투자신고 접수, 사후관리 업무 등 투자유치 전 과정에 걸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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