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서장 강성응)는 김원기 소방관이 출근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인명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3월14일 밝혔다.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 김원기 소방장은 지난 3월8일 오전 8시10분 경 서구 청라커낼로 인근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왼쪽으로 전도됐고 운전자는 충격으로 차량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원기 소방관은 전도된 차량 위로 올라가 문을 열고 차량 내부로 진입해 운전자를 탈출시켰다.

사고차량 탑승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교통사고였기에 방치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김원기 소방관은 평소 근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 타의 모범인 직원이다. 현재는 예방총괄업무를 통해 시민의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원기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다른 소방관이 현장에 있었더라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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