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소방서(서장 김기선)는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4월2일 밝혔다.

둔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노후 김치냉장고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50건으로 20년 14건, 21년 19건, 22년 17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24일 새벽 1시50분 경 서구 월평동 A 아파트에서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로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인근 주민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3월에만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뚜껑형 주식회사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의 구조적 결함으로 불꽃과 이물질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돼 리콜대상으로 지정됐고 관련 기관에서 사용중지 및 리콜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의 리콜조치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재 위험이 있는 김치냉장고가 계속 사용되고 있어 추가 화재와 피해가 우려된다.

둔산소방서 관계자는 “가정에서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면 리콜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리콜대상인 경우 즉시 사용을 멈추고 리콜 등 안전조치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리콜은 위니아 홈페이지(www.winia.com/main) 또는 고객상담실(1588-9588)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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