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최근 잇따른 위험물 제조․취급 공장의 화재 발생에 따른 화재 안전관리 집중강화를 위해 4월부터 위험물 제조․취급 공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사법경찰과 소방안전패트롤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4월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기북부 각 소방서 소방특별사법경찰, 소방안전패트롤 등 11개 합동단속반 42명으로 구성해 섬유, 도료, 인쇄, 목공 등을 생산하는 위험물 제조․취급공장 60여 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허가받지 않은 장소의 위험물(유류 등) 사용 여부 ▲소방시설 전원 차단 및 고장 방치 여부 ▲피난․방화시설 폐쇄‧차단 및 장애물 적치 등 피난 장애 유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또 불법 위험물 유통 등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즉시 수사를 진행해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위법행위 적발 시 엄정하게 처벌하고 향후 불시 합동 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홍보·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덕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공장에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특히 화재 시 위험성이 높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의 집중적 안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으로 소방 안전의 저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경기 북부 지역 내 위험물 제조·취급공장에서는 1월 포천시 사료공장, 2월 파주시 화장품공장, 3월 양주시 페인트공장 등에서 불이 나 5명의 부상자와 수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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