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자국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자원외교를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그 만큼 한정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무역 그리고 외교적 조율은 앞으로도 더욱 국가 간 과열양상을 보일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자원에 대한 인식과 가치변화가 가장 급격히 변화되고 있으며 수자원이 경제적 측면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물을 물로 볼 때가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 트렌드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물(수자원) 시장을 놓고 460조원 규모로 새로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화석연료 등 자원 고갈·물 부족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서 물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물’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처리 사업부터 사업 군으로는 상하수도를 비롯해 수처리·정수기·비데 등 종류도 다양하다.

국내 상반기 물 관련 최대 행사인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Water Management Symposium & Fair (WMS&F)’는 올해로 19회째를 맞고 있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내용과 발표 자료가 증가하고 있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건강한 물, 가치 있는 물 그리고 지속가능한 물(Health, Valuable and Sustainable Water)’을 주요 테마로 선정해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와 국내 물 산업 해외 진출전략 그리고 새로운 테마의 물 산업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나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인 오는 2월28일 개회식에는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의 물 시장개척에 대한 본인의 경험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또 박석순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정남진 물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전라남도 장흥에 이명흠 군수, 국내 먹는 샘물 시장을 앞에서 이끌고 있는 제주개발공사(제주삼다수) 오재윤 사장이 현직에서 펼치고 있는 각종 물 관련 산업화 그리고 미래화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월29일에는보다 세분화된 주제를 가지고 총 6개 세션으로 구분해 상수분과, 하·폐수분과, 물산업분과, 토양·지하수분과, 하천·빗물분과 등으로 전문화되며 주요내용으로는 먹는 물 수질향상을 위한 옥내급수관 갱생에 대한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 하폐수분과에서는 하수를 재사용하는 내용과 슬러지 자원화 방안을 발표하며 물 산업분과에서는 국내 막 관련 산업 진출방향 및 대기업 해외진출 사례 등이 발표된다.

특히 토양지하수분과에서는 오염토양 안정화 사업, 지하수 수질향상 및 폐공관리를 중점내용으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하천빗물분과에서는 4대강 사업을 통한 관리측면에서 비점오염원 관리와 빗물을 활용한 재해예방 및 새로운 수자원으로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양한 내용과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세션구분으로 보다 양질의 체계적인 수자원관리를 선행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강한 물, 가치 있는 물 그리고 지속가능한 물’이라는 행사 주요 테마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각계각층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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