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봄철 임산물 채취 기간을 맞아 4월19일 입산자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봄철은 임산물 채취를 목적으로 강원도 내 다양한 산림에 입산하는 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안전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내에서 3월부터 5월까지 임산물 채취과정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73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건, 2021년 24건, 2022년 26건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총 19명으로 사망 2명, 중상 1명, 경상 16명이다.

또 지역별로 보면 평창 14건, 원주 11건, 춘천 9건, 인제 8건 순으로 나타났고 사고의 유형은 독초의 오인 섭취가 39건, 조난 및 부상이 34건이다. 특히 타 시도에서 방문 채취행위 중 사고를 당한 사례도 4건 8명에 이른다.

한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 전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 ‣강원도 산의 특성상 핸드폰 불통 지역이 많은 것을 감안 예비배터리 준비, ‣빠른 일몰로 인한 조난을 대비해 손전등 소지, ‣일행과 떨어져 혼자 산나물 채취하는 일 금지 등이 필요하다.

강원소방본부 정만수 구조구급과장은 “본격적인 봄철 임산물 채취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예상된다”며 “입산객들 모두 안전을 우선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