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직원들이 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4월11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강릉시가 직원 성금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4394만원을 전해왔다고 4월24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 운동은 4월17일부터 4월20일까지 진행됐으며 김홍규 강릉시장과 김종욱 부시장을 포함한 국·단·소 및 읍면동 77개 부서의 직원들이 동참했다.

김홍규 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은 모두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으로, 아픔까지 함께하는 공동체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때”라며 “강릉시청 공직자 모두는 피해 주민이 다시금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피해 주민에 대한 행정 지원으로 애쓰는 가운데 성금까지 모아 전해주신 강릉시청 직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그 뜻을 받들어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곁에서 그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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