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강화도 소재 심신 휴 센터에서 오는 4월26일까지 3일 동안 23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동료 상담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4월2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심리상태를 제일 먼저 인지하고 편안한 초기상담으로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과 협업을 통해 마련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동료의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해 주고, 심리 상담사 등 전문가를 연결해 소방공무원 극단적 선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동료 상담사’ 과정은 2021년부터 최초 시행됐으며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2026년까지 각 부서에 동료 상담사 1명 이상 배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상담결과 심리적 위험군에 대해서는 병원 진료 권유와 더불어 재무, 회생, 부부문제 및 자녀문제 등 분야별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소방공무원 희망브릿지’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김현 소방행정과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소방공무원이 시민의 안전을 더욱 든든히 지킬 수 있다”며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 없이 119서비스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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