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관측지점(빨간색) 3월16일 오전 9시 현재

3월15일에 이어 16일에도 올 들어 가장 짙은 황사가 나타났다.

지난 3월14일 고비 및 내몽골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남동진해 어제 오후부터 서해 백령도를 시작으로 오늘 새벽까지 경상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기상청은 3월16일 밝혔다. 

15일 만주에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도 오늘 새벽부터 함께 영향을 주기 시작해 곳에 따라 짙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우리나라 주요지점 최고 미세먼지농도(1시간 평균, 단위 ㎍/㎥) 강화 572, 서울 501, 춘천 495, 수원 422이다. 

한편 서울시, 인천시, 서해 5도, 충청북도, 강원도(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평지, 홍천군 산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평지, 인제군 산간) 지역에서 발효 중인 황사주의보는 16일 오후 1시에 해제됐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번 황사는 오늘 낮 동안 지속되다가 밤부터 점차 약화될 전망이다.

이번 황사는 최근 발원지에 쌓인 눈이 녹고 3월 중순에 주요 황사 발원지에서 기압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속적으로 황사가 발원해 북한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황사는 고비사막 및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했고 저기압 후면에서 강풍대로 인해 만주에서 추가 발원한 황사의 영향을 함께 받았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