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서장 문희준)는 벽진동 소재 한 물류센터 창고 조리실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 관계인들의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5월15일 밝혔다.

서부소방에 따르면 지난 5월12일 오후 4시35분 경 서구 벽진동 물류센터 창고 1층 사무실 내 조리실 인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대가 도착 전 관계인들이 신속하게 소화기와 창고 옆에 있던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진행, 창고 내부 및 집기비품 등 일부가 소실 됐고 재산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다.

서부소방서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의거해 별도의 소방시설이 없는 단독주택에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하기를 당부했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 하고 소화기는 세대·층별로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이날 출동했던 소방 관계자는 “매년 주택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주택용 소방시설이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은 이웃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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