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서장 강봉주)는 지난 5월23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선착돼 있는 영성대룡해운 주식회사 오리엔탈 펄 8호(號)에서 2023 국제여객선 유관기관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위험물, 지하실, 고층건물 등 유형별 화재 위험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선박에 대한 효과적인 화재진압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평택소방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시청 등의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진행한 오리엔탈 펄 8호는 영성대룡해운의 평택에서 영성을 오가는 여객 운행선으로 총톤수 2만4748톤, 수송능력 여객 1580명, 화물 214T급 국제여객선박이다.

평택소방서는 소방차량 9대와 34명의 소방력을 동원했고 해양경찰 경비정과 헬기 1대, 당진소방서 소방정이 참여해 훈련했다.

평택소방서 주요 훈련 내용은 오리엔탈 펄 8호에 가상의 화재가 발생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 ▲ 현장지휘소 위치선정 및 소방차량의 부서훈련 ▲ 긴급구조통제단 설치운영 ▲ 선박 진입로 숙지 및 선박 내부 구조 숙지 등을 실시했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선박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여러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큰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평택소방서는 지속적인 유관기관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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