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서장 이상근)는 5월23일 오전 학장동 세인이앤티 주식회사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발생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초동 조치와 효율적인 재난상황 대응을 위한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북부소방서 관내에는 총 8개 폐수 처리업체가 있고, 최근 5년간 폐수처리시설을 포함한 자원순환시설에서는 화재 17건, 재산피해 4억1232만8000원 발생했다.

특히 2018년 사상구에서는 황화수소 누출 사고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중상 4명, 경상 6명)가 발생한 바 있다. 

북부소방서는 오는 5월31일까지 2주간 이번 훈련을 계획했으며 총 7개 업체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표준작전절차(SOP)에 따른 구조대원의 유해화학물질 대응 전문기술을 숙달하고 특수한 환경에서의 대원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가상훈련과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폐수처리업체의 내부구조 및 소방시설 확인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상황별 대처요령 교육 ▲누출사고 발생 시 대원의 신체보호 방법 ▲유해화학물질 이론 및 과거사고 사례 연찬 ▲업체별 안전 미흡사항 확인 및 보완사항 컨설팅 등이다.

이상근 북부소방서장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아 사전에 철저한 훈련과 준비가 필수”라며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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