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랑스, 싱가포르,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2개 국가 68명의 위험물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효율적인 사고대응을 논의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 5월24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인태지역 해상 암모니아 사고대응 워크숍에 전문가 2명을 현지로 파견해 참석했다고 5월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유럽연합 기금 활용,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워크숍으로 ‘인태지역 해상 안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주싱가포르 프랑스 대사관의 제안으로 싱가포르 해상항만청(Maritime Port Authority Singapore) 및 노르웨이 정부기관인 혁신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1일차, 해상지역에서 암모니아 대량 및 소량 유출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안전관련 고려사항과 대응절차 및 방안을 분임별 토의 ▲2일차, 1일차의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분임별 암모니아 유출사고 시 완화조치 및 대응 전술에 대한 심화된 토의 ▲3일차, 각 분임별 발표 및 정리 등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위험물 사고대응에 관한 국내 사고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계획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출하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로 2022년 7월 부산 감천동 부두에서와 같은 암모니아 누출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물 사고로부터 효율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도 적극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와 계속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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