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같이의 가치’를 공유하는 진심 어린 소통행보를 지속하고 있어서 6월6일 화제다.

평소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을 본부장 근무 제1의 원칙으로 내세울 만큼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은 직원들 간의 배려하는 인간관계를 중요해 왔다.

“지위보다는 역할을 생각하며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해왔던 김수환 본부장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는 물론 본부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도서 지역인 우도·추차지역센터까지 제주도 내 모든 소방관서를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직원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관행처럼 이어져 오던 업무보고를 과감히 없애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질문지 뽑기를 통해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등 센터장부터 막내까지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있다.

소통시간에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검토해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실제 소방정책에 반영해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라며 “말뿐인 소통이 아니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은 소통은 소방조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3월16일 부임한 김수환 본부장은 4월 제주소방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3개 소방관서를 방문했으며 6월 말까지 도내 36개(소방서 4개, 119센터 24개, 구조대 4개, 지역센터 4개)의 모든 소방관서를 방문하는 소통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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