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 www.nier.go.kr)은 2월28일 제주도에 황사와 같은 미세입자는 물론 그 속에 포함된 납, 비소 등을 실시간 측정·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청정지역에 연면적 574㎡의 지상 2층 규모로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과 중금속을 실시간 측정·감시 예정이다.

‘제주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서는 미세입자를 세세하게 크기와 개수까지 측정하고 다양한 종류의 중금속분석이 가능한 21종 19억원 상당의 최첨단 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다.

황사 시 미세입자와 그 속에 포함된 납, 크롬, 철 등의 중금속과 양이온, 음이온의 이온성분은 물론 유기 및 무기탄소 등 인체에 유해한 다양한 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에 이러한 측정 체계를 전국적으로 구축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 등 대기오염감시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2007년 백령도, 2008년 수도권(서울), 2009년 남부권(광주), 2010년 중부권(대전), 2012년 제주도에 이어 2012년 하반기에 영남권(울산)에도 측정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 측정소를 동북아시아 대기오염연구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 공동연구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중·일 오존 공동 측정 및 에어로졸 관측 관련 국제워크샵 등의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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