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지난 4월17일부터 약 두 달 관내 10개 사업체, 106개 노후 위험물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월1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추진의 일환으로 재난 또는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에 대해 범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자는 취지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정수량 3000배 이상의 위험물 저장·취급시설 중 설치허가 또는 정밀정기검사 이후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위험물 제조소 등의 시설기준 준수 여부 ▲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 위험물 시설에서 사고 발생 시 위기대응체계 구축·운영 여부 등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이번 검사에서 67개 위험물 시설에서 총 73건(입건 4건, 과태료 4건, 사용정지 4건, 조치명령 61건)의 적발 사항이 발견됐으며 이들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하고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소방본부 119화학대응센터 정재연 위험물안전팀장은 “시설 종사자나 일반 시민도 주변의 위험요인을 스스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점검으로 대형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