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월부터 재난안전통신망 교육을 ‘통신망 활용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강화해 현장활용 능력을 제고한다고 6월12일 밝혔다.

행안부는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현장 대응기관의 초기대응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0개(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시도에서 1000여 명의 담당자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바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활용 실습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 달라”는 교육생들의 요청에 따라 활용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개편했다.

연말까지 17개 시·도별로 2회 이상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연간 3500여명이 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은 일선 재난업무담당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 담당자 외에도 지난 4월부터 소방, 해경, 군 등 현장대원을 대상으로 실전형 전문교육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연말까지 2000여 명이 이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방, 해경 등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하는 각 기관별로 ‘재난안전통신망 교육 과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신규임용자와 승진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연말까지 2500여 명이 이수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지금까지 행안부와 각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 교육과 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온 결과, 현장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현장 대응기관 간에 상황전파와 협력체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 교육과 훈련을 지속 실시해 재난상황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 숙달을 위해 지역별·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재난대응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훈련’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각 기관별로도 연말까지 4회 이상 자체 훈련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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