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은 ‘2014년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비해 ‘화생방 테러·사고 대응매뉴얼’을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제작·발간했다고 2월29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1995년 도쿄지하철 사린가스테러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이와 유사한 대형 화생방 테러·사고와 관련 체계적 대응을 통해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공무원 및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생방 테러·사고 시 국가 및 인천광역시 대응체계 확립에 따른 단계별 화생방 구조대 편성 및 출동기준, 화생방 구조대 현장대응임무 및 행동절차 등이 담겨있다.

매뉴얼은 소방관서 및 유관기관의 현장실무 교육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한 관계자는 “제작된 매뉴얼로 자체 훈련을 실시하는 등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화생방·테러·도시재난 등 특수재난 사고 유형별 전문지식 습득과 인명구조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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