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김일수)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및 방법을 개발해 주식회사 아산에스앤테크(대표 전태구)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우리나라 소방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KFI 최초로 이뤄졌으며 협약식은 지난 6월27일 아산에스앤테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KFI는 독자 개발 기술인 ‘ESS 관리시스템 기술’을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KFI와 아산에스앤테크가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는 ‘ESS 관리시스템 기술’은 배터리의 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열 폭주가 발생하기 전, 열 폭주 전조 현상을 미리 감지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KFI는 지난 2018년 이후 ESS 화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2019년도부터 ESS 화재진압에 대한 ‘ESS 화재 대응 소화약제 적응성 연구’를 진행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에스앤테크는 ESS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소방용품을 상용화할 뿐 아니라 전기차와 같은 미래 이동수단 관련 소방용품 분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FI 박영기 기술이사는 “앞으로도 KFI는 소방안전 관련 사회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방산업 및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산업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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