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중인 김동근 소방관이 지난 6월26일 오후 1시44분 경 수원 내 스쿠버 다이빙 풀장에서 심정지 시민을 발견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수원소방서는 김동근 소방사가 지난 6월26일 비번 날에 수원시 팔달구 한 스쿠버 다이빙 풀장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개인 훈련을 하던 중 관계인의 다급한 요청으로 뛰어가 보니 5m 잠수풀장에 남성이 의식을 잃고 지인에 의해 끌려 나오는 걸 발견했다.

김동근 소방사는 즉시 물속으로 들어가 풀장 밖으로 남성을 이동시킨 후 호흡, 맥박, 의식이 없고 청색증을 보이고 있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물에 빠진 20대 남성은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지만구급대에 의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여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근 소방사는 “심폐소생술 도중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게 느껴져 제가 보이면 눈을 깜빡여보라고 말했더니 2차례 눈을 깜빡이더라”며 “환자분이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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