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119화학대응센터가 7월24일 방사성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국타이어 방사성물질 방치 사태’ 언론보도 이후, 산업계에 사용되고 있는 방사성물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사성물질은 산업, 교육, 연구, 의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면 세포 손상에 따른 건강 영향, 환경 오염 등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119화학대응센터는 인천 관내 방사성물질을 취급하는 업체 558개소 중 RI(방사선동위원소) 또는 RG(방사선발생장치) 사용·판매 업체 6개소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 사업장 내 방사성물질 취급 품목 및 생산·납품 과정 확인 △ 방사선 사고 발생 대비 초기대응절차 숙지 △ 관계자 안전관리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119화학대응센터 권영진 화학대응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방사성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현장 적응력을 향상함으로써 유사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한 시민의 재산·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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