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명섭 팬들이 국내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조명섭 팬카페 섭포트라이트가 자체적으로 모금한 수해 성금 2천만원을 팬덤 ‘에밀스’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8월1일 밝혔다. 

기부금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된다. 

섭포트라이트 관계자는 “조명섭의 노래처럼, 잔잔하고 깊은 위로가 수해 이웃들에게 전해졌으면 했다”며 기부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가수 조명섭의 팬덤인 에밀스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기부 동참을 비롯해 조명섭 전국 투어 ‘달밤음악회’를 기념해 1년간 전국의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보청기 릴레이 후원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기부에 담겨있는 위로와 응원을 수해 이웃에게 그대로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수 조명섭 팬 분들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통 가요와 올드팝을 즐겨 부르며 독특한 창법과 중저음의 바리톤 발성을 지닌 조명섭은 ‘20대 현인,’ ‘살아있는 축음기,’ ‘한국의 프랭크 시나트라’ 등 수많은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ARS ▲060-700-0110(1만원) ▲060-701-1004(3천원), 문자 ▲#0095(2천원)으로도 후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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