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불에 타지 않는 가볍고 자유로운 성형이 가능한 강화플라스틱 국내최초 개발
# 아파트 세대 내 방의 문은 불에 타기 쉬운 목재로써 화재 시 화재확산 통로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에 사용할 수 있는 불에 타지 않는 이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방화문을 개발해 실내의 방을 화재대피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
# 기존의 무거운 실내 방화문과 달리 가벼워 노약자나 어린이 이용하기 쉬워.....

▲ 불연 플라스틱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불에 타기 어려운(난연) 성질을 가진 강화 플라스틱’과  이것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실내 목재문처럼 가벼운 주택 실내용 방화문(무게 약 25kg 내외)을 개발했다고 3월12일 밝혔다.

이 방화문은 아파트 화재 시 30분간 화염과 열을 차단해 화재 초기 피난하지 못한 거주자들에게 화재 대피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어 아파트 화재 시 주거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고층 아파트의 베란다가 확장되면서 사실상 불길을 피할 공간이 없다. 발코니 확장 때 2제곱미터의 대피공간을 만들도록 됐고 화재 시 거주자들이 대피공간의 경량칸막이를 뚫고 옆집으로 피토록 됐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람들은 이 공간을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제대로 화재 피난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한다.

대피공간 강화방침에 따라 작년부터 위층 베란다에서 아래층 베란다로 내려갈 수 있는 피난 사다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주민들의 불안감 때문에 주민들이 설치를 꺼려하고 있다.

또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각 방의 문은 대부분 목재로 돼 있어 타기 쉬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키운다.

▲ 불연플라스틱으로 만든 실내 방화문 모습
이러한 이유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민들이 화재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실내에 없기 때문에 2010년에도 379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거화재가 전체화재의  4만1863건 25.1 %이고 주거화재의 원인으로 전기적요인 및 부주의가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전체 사망자의 65%가 주거화재에서 발생됐으며 이중 29.6%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고층 아파트 화재 시 실내 목재문을 통한 화염과 열의 전파를 일정시간 차단시키고 전 세대로의 화재의 확대를 지연시킬 수 있는 가볍고 실용적인 주택 실내용 방화문을 개발했다.

기존 실내 방화문의 무게가 매우 무거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이번에 개발된 주택 실내용 강화플라스틱 방화문은 해결했다.

즉 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가벼운 강화플라스틱으로 이 방화문(25Kg 내외)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평소에도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쉽게 열거나 닫을 수 있고 화재 시에는 주거자 들이 피할 수 있는 화재 피난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조남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주택 화재 시 이 주택 실내용 강화 플라스틱 방화문으로 폐쇄된 실내는 최대 30분 동안 외부의 화염 및 열로부터 차단돼 소방차가 도착해 구조하는데 걸리는 통상적인 시간인 17분보다 긴 시간 동안 피난자를 화재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며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에 따라 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고 맞벌이 세대의 증가에 따라 어린이들만 있는 주택에서의 화재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된 차열방화문은 노약자 거주 아파트의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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