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지난 7월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억원을 전해왔다고 8월8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가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희망브리지의 ‘2023 수해 이웃돕기 긴급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 회원을 대상으로 7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진행한 모금 캠페인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채수 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 이중건 회장, 인천지방세무사회 김명진 회장, 대구지방세무사회 이재만 회장,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성후 회장, 대전지방세무사회 고태수 회장, 정진 세무사, 김현준 사무처장, 희망브리지 김희년 구호모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구재이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만5000여명의 세무사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납세자권익 보호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세무사들은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희년 본부장은 “평소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쓰시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님과 회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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