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태진의 팬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수해 성금 5200만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손태진 공식 팬카페 ‘손샤인(SonShine)’이 수해 성금 5233만5039원을 맡겨왔다고 8월9일 밝혔다. 기부금은 수해 이웃들의 구호활동 지원과 복구, 일상 회복을 위한 위로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손샤인 회원들은 손태진의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특전곡 ‘참 좋은 사람’ 발매와 더불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아티스트의 뜻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의 마음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고 믿는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수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응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인의 일처럼 돌보아 주시는 손태진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수 손태진은 지난 3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JTBC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이기도 하다. 

또 지난 8월2일에는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특전곡 ‘참 좋은 사람’을 발매, 음원 공개 직후 멜론 성인가요 일간 차트 상위권 진입 및 벨소리와 컬러링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ARS ▲060-700-0110(1만원) ▲060-701-1004(3천원), 문자 ▲#0095(2천원)으로도 후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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