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가 오는 8월20일까지 월드파크(야외 잔디광장)에 초대형 베어벌룬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설치미술 작가 임지빈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EVERYWHERE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에브리웨어 프로젝트’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도시 곳곳에 게릴라 형식으로 베어벌룬을 설치해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임지빈 작가는 지난 8월13일까지 진행된 롯데월드타워 ‘써머레스트(SUMMEREST) 2023’에 맞춰 12m 크기의 초대형 베어벌룬을 제작했다. 무더위 속 고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행사 취지와 어울리도록 노란색 베어벌룬에 쉼을 뜻하는 ‘REST’ 단어를 적어 힐링을 전한다. 

“노란색 베어벌룬이 파란 여름 하늘과 어울려 사진 찍기 좋다”,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나른해지고 힐링된다“ 등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임 작가는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뜻밖의 선물처럼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게 ‘에브리웨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에서 베어벌룬 전시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관람객들이 베어벌룬과 함께 일상의 행복과 편안한 휴식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석촌호수와 월드파크 등을 무대로 삼아 ‘러버덕’, ‘슈퍼문’, ‘스위트 스완’, ‘벨리곰’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느끼고,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송파구 잠실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해 인증샷 성지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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