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현 강원소방학교 교육생
최소현 강원소방학교 교육생

강원소방학교 최소현(30세) 교육생이 주문진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가는 여성을 구조했다고 8월21일 밝혔다.

최소현 교육생과 김남운씨가 수상 인명구조의 공로를 인정받아 8월18일 오후 1시30분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최소현 교육생은 지난 8월13일 오후 4시20 분경 가족(친언니, 사촌오빠)과 함께 주문진의 소돌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약 200m 떨어진 부근, 한 여성이 파도에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를 시작했다. 

특전사 근무 경력이 있는 사촌오빠(김남운, 42세)가 바다로 뛰어 들어가 튜브가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았고 최 교육생은 가장 가까운 구명환을 찾았다. 

구명환에 연결된 줄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아 다른 긴 줄을 연결해 요구조자와 사촌 오빠가 있는 곳으로 구명환을 던졌다. 

젊은 청년들의 행동을 보고 주의에서도 도움을 줬다.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남성들이 튜브 있는 곳으로 헤엄쳐 갔고 다른 한 명은 최 교육생과 함께 구명환을 해안가로 끌어 올렸다. 

최소현 교육생은 “이 상황이었으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것”이라며 “소방학교에서 배운 구조법이 생각나기도 했고 주변 분들의 도움도 있어서 구조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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