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승봉 전담 의소대장
강만수 승봉 전담 의소대장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지난 8월18일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가 최초 서울소방재난본부 상황실로 접수돼 이날 오후 2시47분 경 인천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로 이첩됐다고 8월22일 밝혔다.

신고자인 딸은 “부모님이 승봉도에 여행을 떠났고 아버지가 바다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있는 배우자와 통화 연결한 바 다리를 다쳤고 이후 연락이 두절 된 지 2시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승봉도는 인천소방본부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섬으로 도서 주민 20명으로 구성된 전담의용소방대가 상황 초기 화재, 구조, 구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해경과 공조 하에 승봉전담의용소방대를 긴급 출동시켜 구조자 수색에 들어갔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구조대상자 위치 조회를 실시해 승봉전담의소대 강만수 대장(45세)을 비롯한 대원 20명을 출동시켰고 어선 두 척을 활용한 섬 지역 해안 및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에 들어가 약 1시간이 지난 시점에 섬 반대쪽 해안도로 인근에서 구조자를 발견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승봉전담의소대 강만수 대장은 “승봉도는 백패킹 등 여행을 위해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는 섬으로 관광객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섬은 해안절벽 등 위험지역이 많아 출입 시 안전에 주의해 줄 것과 모닥불 등 화기 취급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 주의해 줄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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